상상만해도 기분 좋아지는 7가지 상황
- 유용한정보/연애/결혼
- 2016. 5. 6.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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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만해도 기분 좋아지는 7가지 상황
살다 보면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고 재수 옴 붙는 날도 있지만, 어찌 세상이 그리 칙칙하기만 하랴.
1. 썸남(썸녀)한테 먼저 카톡 왔을 때
가끔 '이놈의 카톡은 도대체 누가 만들었는지'라는 원망마저 들 때가 있다.
카톡!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면 내 휴대전화가 아니고 카톡! 소리에 반응해보면 이 역시 내 휴대전화가 아니다. 이런 식으로 사람은 점차 예민해져 간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포악해진달까'.
그때 마침 드디어 도착한 썸남(썸녀)의 문자! 세상을 다 가진 것 같다.
하지만 현실은 지금부터다! 어떻게 해야 말을 끊기지 않고 재밌게 이어나갈 수 있을까?
2. 짝사랑하는 사람이랑 눈 마주쳤을 때
"굳이 내가 너를 보려던 건 아니고 뭐...." 좋아하는 사람을 몰래 훔쳐보다가 그 사람 역시 나를 쳐다볼 때.
아마도 심장은 이미 두뇌에서 내려오는 명령을 거부하고 혼자 미친듯이 운동을 해댈 것이다.
나 혼자만 좋아하는 짝사랑이어도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데 그 사람이 나를 쳐다봐주기까지 한다면. 세상이 아름다워 보일 것이다.
3. 시험공부 별로 안 했는데 성적 잘 나왔을 때
'찍신(찍기의 신)'이 강림이라도 한 걸까.
'OMR 카드를 밀려 썼는데 혹시 밀려 쓴 것들이 답이었던 것일까?'
간혹 공부를 한 과목보다 공부를 하지 않고 포기한 과목 성적이 더 좋게 나올 때가 있다.
물론 요행을 두 번 바라다가는 큰코다치기 일쑤다.
여기서 말하는 큰 코는 속담과 실제 둘 모두를 일컫는 중의적 뜻을 말한다. (엄마는 무서우니까)
4. 택배 온다는 연락 없었는데 갑자기 택배가 왔을 때
"택배 아저씨 문 앞에 놔주세요"라고 말하기도 지겹지만, 그래도 택배 아저씨 방문만큼 두근거리는 것도 드물 것이다.
"현관 앞에 놓고 가주세요"라고 외친 뒤 잽싸게 문을 열고 택배를 품 안으로 파고들 때 그 희열이란 말도 못한다.
한동안 참 즐겨듣다가 어느 순간 잊히는 노래가 있다.
그렇게 뇌리에서 지워져 갈 때쯤 어디선가 문득 들려오는 낯익은 멜로디에 몸이 들썩들썩 먼저 반응하는 노래. 절로 신이 난다.
6. 오랜만에 겨울 코트 입었는데 주머니에서 돈 만 원이 나올 때
비단 겨울 코트에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오랜만에 쓰는 가방, 청바지 등 한동안 손에서 멀어졌던 물건을 다시 사용할 때면 예기치 않게 선물들이 툭툭 튀어나오곤 한다.
하지만 정작 그런 선물을 기대하고 옷가지등을 뒤질 때는 턱도 없는 게 현실이다.
7. 모임 나갔는데 친구들이 너 화장품 뭐 쓰냐며 물어볼 때
예를 들어 고등학교 동창모임을 서른이 넘어서 다시 했을 때, 당연히 그때와 지금은 다를 수밖에 없다.
아마도 동창회 전날이면 누구나 무슨 옷을 입을지 부터 시작해서 최소한 팩 하나 정도는 얼굴에 붙여두고 잠을 자기 마련일터이다.
"얼굴에 뭐 발랐니? 피부 참 좋아 보인다" 라는 소리를 들으면 하늘을 날아갈 것 같다.
물론 예의상 건네는 말인 줄 알면서도 기분이 좋은 건 좋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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