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폐 건강에 좋은 흰색 음식 4가지
- 유용한정보/건강
- 2017. 1. 31. 01:33
진짜 폐 건강에 좋은 흰색 음식 4가지
폐와 호흡기 건강에 관심이 많은 때다.
우리 조상들은 감기에 걸렸을 때 무즙을 내서 마시거나 배나 도라지를 달여 먹었다.
무심코 스쳐 지나기 쉬운 이 경험 속에는 우리가 몰랐던 진실이 숨겨져 있다.
바로 모두 흰색이라는 점이다.
조선시대 의서(醫書) 《동의보감》에서는 우리 몸속 오장(五腸)을 색과 연관지어 설명하고 있는데, 그중 폐는 흰색을 상징한다.
이상이 있는 장기의 색깔과 같은 색깔의 음식을 먹어야 건강해질 수 있다.
한의학에서 본 폐의 적신호를 알아보고 폐 건강에 좋은 흰색 음식 4가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 한의학에서 본 폐의 적신호
1. 머리카락이 잘 빠지고 피부 트러블이 생긴다.
한방에서는 폐가 피부와 털을 주관한다고 봤다.
이를 ‘폐주피모(肺主皮毛)’라고 한다.
폐가 폐포에서 가스교환을 하면서 온도와 수분을 조절하듯이 피부도 피부호흡을 통해 땀샘으로 수분 조절을 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폐가 약해지면 열이 차고 피부에 트러블이 생긴다.
또 산소와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모낭의 세포가 잘 활동할 수 없어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작은 자극에도 쉽게 빠진다.
2. 숨이 가쁘고 머리가 띵하다.
폐는 3억 개의 폐세포(폐포)로 되어 있으며,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가스 교환이 폐포에서 이뤄진다.
매번 숨을 쉴 때마다 약 0.5L의 공기가 들어가고 나가는데, 폐를 최대한 채운다면 4~5L가 된다.
숨을 쉴 때 폐포는 산소를 받아들이고 이산화탄소를 배출시키면서 우리 몸에 산소를 공급한다.
그런데 이때 폐포의 습도가 떨어지거나 가래 같은 이물질이 고여 있으면 폐포가 딱딱해져 자신의 역할을 잘 못한다.
우리 몸에 산소포화도가 떨어지고, 이산화탄소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숨이 차고 머리가 띵해지는 것이다.
3. 콧물이 나고 재채기가 잦다.
《동의보감》에서 ‘코는 폐의 구멍이다’라고 했다.
코는 호흡을 하는 과정에서 인두, 후두 기관을 거치면서 공기의 이물질을 제거한다.
콧속점막에는 여러 샘과 세포가 있어 습도를 조절한다.
이처럼 코는 작은 폐의 기능을 한다.
폐가 차거나 약해지면 제 기능을 못 하고, 코에서도 콧물이 나거나 코의 점막이 자극을 받아 재채기를 하게 된다.
4. 의욕과 기운이 저하된다.
폐는 기혈의 순환작용을 해 ‘선천의 기’라고 부른다.
폐에서 기를 만들어 내고 온몸으로 나눠 주는 역할을 하면서 탁한기운을 방어해 주고 맑은 기운을 공급해 준다.
폐 기능이 떨어져 기운을 공급받지 못하면 기혈의 순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의욕이 떨어지고 기운도 안 난다.
5. 목소리가 변한다.
목소리는 폐로 들어간 산소가 빠져나오면서 후두를 거쳐 성대를 통과할 때 성대의 근육이 서로 부닥쳐 떨리면서 만들어진다.
폐에 기가 충실하면 목소리가 크고 맑은데, 반대로 폐에 기가 부족하면 목소리가 쉬거나 약하다.
▶ 폐 건강에 좋은 흰색 음식
폐에 좋은 대표적인 흰색 음식은 도라지, 생강, 파뿌리, 무, 배, 인삼 등이다.
이를 이용한 선조들의 지혜를 배워 보자.
1. 도라지청
도라지는 당분과 섬유질,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하다.
특히 도라지 특유의 맵고 씁쓸한 맛을 내는 사포닌과 이눌린 성분은 기관지의 점액 분비를 촉진해 목을 보호해 준다.
마른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재료> 도라지 4kg, 꿀 1.8L
① 도라지의 지저분한 뿌리를 떼어 내고, 껍질을 칼로 긁어서 벗긴 뒤 잘게 썰어 하루 정도 그늘에 말린다.
② 그늘에서 말린 도라지를 소독한 병에 꿀을 넣고 재운 뒤, 한 달 정도 숙성시킨뒤 1티스푼에 30cc 정도 물에 타서 마신다.
2. 생강청
생강 특유의 향기와 매운맛은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을 잡아준다.
<재료> 생강·설탕 각 1kg, 올리고당 200g
① 생강은 솔로 문질러 구석구석 깨끗이 잘 씻은 뒤 껍질을 벗기고 얄팍하게 저민다.
② 생강과 설탕 3분의 2를 버무려 소독한 병에 담고 올리고당과 나머지 설탕을 위에 덮는다.
③ 석 달 이상 숙성시킨 뒤 청만 걸러 냉장보관하고, 물과 생강을 1:10 비율로 마신다.
3. 총백탕
한의학에서 ‘총백’은 파 중에서도 흰 부분을 가리키며 약재로 응용된다.
총백은 알리신 성분이 풍부해 감기로 인한 두통이나 발한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땀을 내고 추운 기운을 밖으로 배출시키며 양기를 잘 통하게 해 찬 기운을 몰아낸다.
<재료> 대파 5뿌리, 생강 15g, 물 500cc
① 대파는 깨끗하게 씻은 뒤 파뿌리부터 10~15cm 흰 부분을 썬다.
② 준비해 둔 물에 파뿌리 5개와 생강을 넣고 30분간 약한 불로 끓여 준다.
③ 한 번 마실 때 20~30cc를 수시로 마신다.
4. 배즙
한의학에서 배는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기관지염, 기침, 가래 등에 효과적이다.
몸의 열을 내려주는 데 도움이 된다.
<재료> 배 100g
① 배는 물에 씻은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 껍질과 씨앗을 통째로 갈아 준다.
② ①을 1시간 정도 푹 끓인다.
③ 하루 두 번 따뜻하게 데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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