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제철음식과 음식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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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11. 27. 22:12
11월 제철음식과 음식효능
하늘은 높고 말도 살찐다는 결실의 계절 가을도 어느덧 저물어가고 있다.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 어디로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은 그대로인데 이번 주말 더 추워지기 전 늦가을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가을 여행을 준비한다면 제철 음식들을 빼놓을 수 없다. 가을의 끝자락인 11월에는 상큼한 과일부터 시원한 해산물까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먹을거리가 많다. 11월에 꼭 먹어야 하는 제철 음식 8가지를 소개한다.
1. 석류
석류에는 비타민이 풍부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되며 석류 씨앗을 싸고 있는 막에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이 포함돼 갱년기 여성에게 좋다. 특히 100g당 67kcal로 열량이 높지 않고 지방 함유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석류를 고를 때는 무겁고 껍질이 단단하며 붉은기가 선명한 것이 좋다.
2. 홍합
홍합에 함유된 칼륨은 우리 몸 안에 혈압을 올리는 나트륨 배출을 도와 빈혈을 예방하며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다. 또한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가 함유돼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홍합은 살이 통통하고 윤기가 나며 비린내가 나지 않는 것이 신선하다. 껍질을 벗겨 보아 살이 붉은빛이 도는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3. 늙은 호박
늙은 호박에는 비타민A가 되는 카로틴과 비타민C, 레시틴, 칼륨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이 뛰어나며 포만감을 주는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탁월하다. 또한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도 좋으며 수분이 풍부한 채소로 몸속의 수분을 조절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늙은 호박은 크기가 매우 크며 몸체의 윤기가 있고 껍질이 단단하며 담황색을 띤 것이 좋다. 물기가 있으면 상하기 쉬우므로 물기를 꼭 짠 후 비닐팩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4. 고등어
대표적인 등푸른생선인 고등어는 EPA와 DHA가 풍부해 뇌세포 재생과 뇌 기능 향상, 기억력 증가에 도움이 된다.
고등어는 크고 살이 단단하며 청록색의 광택이 나고 손으로 눌러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내장을 제거하지 않고 사 온 고등어는 아가미와 내장을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손질한 다음 한 번 조리할 분량만큼 비닐 팩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 두고 먹으면 된다.
5. 대하
대하에는 필수 아미노산, 아르기닌 성분이 풍부해 혈관 질환 예방, 간·뇌·뼈 건강, 피부 미용, 면역력 강화 효능이 있다.
대하는 몸이 투명하고 윤기가 나며 껍질이 단단한 것이 좋다. 등 쪽 두 번째 마디에서 이쑤시개를 이용해 긴 내장을 빼내고 옅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은 뒤 깨끗이 손질하여 냉동 보관하면 된다.
6. 꼬막
꼬막은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 철분이 풍부해 빈혈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추위로 떨어진 입맛과 체력을 돋우는 데 탁월하다.
꼬막은 껍질이 깨지지 않고, 물결 무늬가 선명하며 깨끗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7. 배
비타민C가 풍부한 배는 면역력을 높여주고 피로 회복, 소화 촉진, 장 건강, 피부 미용,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
배는 껍질이 팽팽하며 묵직한 것을 고르고 상처가 없는 것이 좋으며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한다.
8. 사과
사과는 지역이나 품종 별로 수확시기가 조금씩 다르지만 10월부터 12일까지가 제철이다. 사과에는 비타민C가 많아 감기 예방에 좋고 식이섬유 등 각종 영양소도 풍부해 다이어트, 변비 해소, 노화방지, 혈압 개선에 좋다. 또한,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억제해주는 안토시아닌 성분과 세포 노화 및 조직 손상을 방해하는 케르세틴 성분도 있어 피부 미용에 좋다. 게다가 나트륨 배출을 도와 당뇨나 동맹경화 같은 심장질환에도 좋다고 하니 정말 만병통치약이다.
참, 사과는 아침에 먹으면 금, 저녁에 먹으면 독이라는 말이 있죠? 그 이유는 사과에 산(酸) 이 많기 때문이다. 산은 위산의 분비를 활성화하여 위장에 부담을 주니 밤에 먹는 것을 지양하고 아침에 먹어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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