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수도동파, 보일러동파, 세탁기동파 및 수도동파방지법과 동파대처법

겨울철 수도동파, 보일러동파, 세탁기동파 및 수도동파방지법과 동파대처법

겨울철 추운 날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사고는 바로 수도 동파이다. 기온이 영하 5도로 내려가면 수도관이 얼어붙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제대로 된 예방 및 안전수칙을 몰라 수도관이 얼어붙게 되면, 단수의 불편함뿐 아니라 수리비용까지 치러야 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 없도록 오늘은 한파를 대비하여 수도 동파를 예방하는 방법과 겨울철 동파로 인한 보일러, 수도, 세탁기 동파방지법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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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 동파란 무엇이고 왜 생기는 걸까?

동파란 얼어서 터진다는 뜻이다. 집마다 있는 수도계량기는 대부분 바깥에 있기 때문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찬 공기와 계속해서 접촉되어 수도계량기 내부로 스며들게 된다. 이것이 지속되면 철로 된 배관자재의 특성상, 얼면서 터져버리게 되는데 이 현상을 수도 동파라고 한다. 그 외 계량기 보호함이 노후되었거나 뚜껑과 보온재가 파손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만약 수도관이 얼어서 터진다면 싱크대, 세면대, 세탁기 등 일상 생활에 막대한 지장이 생기게 된다.

■ 동파단계에 따른 수도 동파 예방하기

영하5℃ 이하의 날씨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동파될 확률이 높은데 동파 단계별로 예방법을 자세히 알아보자.

▶ 1단계 영하5℃ 초과 : 동파 예방단계

실외에 찬 공기에 노출된 수도 배관을 보온재로 감싸주어야 동파를 방지할 수 있다. 수도 계량기함에 헌 옷이나 이불 솜으로 감싸서 외부의 직접적인 찬 공기가 닿지 않도록 하는게 좋다. 그 다음 계량기함 빈 공간에 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스티로폼이나 뽁뽁이 등을 촘촘히 채워준다. 마지막으로 찬 공기가 스며들어 가지 않도록 계량기 함 뚜껑을 비닐 또는 테이프, 보온재 등으로 덮어준다.

▶ 2단계 영하5~7℃ 2일 이상지속 : 동파 주의단계

수도 계량기, 노출 수도관, 화장실 및 보일러 보온조치를 다시 점검한다. 아무리 보온재로 감싸더라도 헌 옷 등과 같은 보온재는 습기에 젖을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확인하여 교체해야 한다. 정말 추운 지역의 경우는 동파방지 열선을 수도관에 설치하고 수건으로 감싼 뒤, 배관 테이프를 이용하여 철저하게 수도관을 보호해주자.

▶ 3단계 영하7~10℃ 2일 이상 지속 : 동파 경계단계

새벽 시간대 또는 장시간 외출할 경우, 수도 사용이 적어져 수돗물이 수도관 안에서 오랫동안 흐르지 않으면 배관이 더 쉽게 얼게 된다. 부엌 싱크대와 세면대의 수도꼭지를 약하게 열어주자. 물은 세게 틀 필요 없이 한 방울 씩 똑똑 흐르는 정도면 되는데요. 찬물보다는 온수가 효과적이다.

▶ 4단계 영하 10℃ : 동파 특별경계단계

급격한 저온 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기상청에서는 한파주의보를 발령한다. 동파방지를 위해 주방, 화장실 등 집 안에 있는 모든 수도꼭지를 열어 주자. 또 보일러 전원을 켜둔 상태를 유지해야 동파를 방지할 수 있다. 하지만, 가스비가 걱정되실 텐데요 ‘외출’, ‘취침’ 기능을 이용하여 낮은 온도로 설정하면 비용을 절약하면서 동파 피해를 줄일 수 있다.

■ 이미 수도관이 동파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예상치 못한 한파에 수도 배관이 얼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응급처치로 뜨거운 물을 붓는데 얼어붙은 배관에 갑작스럽게 뜨거운 물을 부으면 오히려 파손의 위험이 생긴다. 이럴 때는 미지근한 물이나 물 수건으로 천천히 녹여야 배관이나 계량기의 이상을 막을 수 있다. 물 대신 헤어 드라이기의 약한 바람으로 녹이는 것도 효과적이다.

만일, 수도 계량기가 얼어서 유리가 깨져 있다거나 수도관이 얼어 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엔 내부 밸브를 잠근 후 관할지역 수도사업소에 신고하여 수도관을 교체 받아야 한다. '국번 없이 121번'을 통해 간편하게 상수도사업본부에 신고하고 교체 절차에 대하여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아파트라면 관리사무소에 신고하자.

만약 차가운 물은 나오지만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보일러 배관이 동파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때는 보일러의 전원 코드 선을 분리하고 수도꼭지를 온수 쪽으로 틀어주자. 그리고 주변에 있는 보온재를 꺼낸 후 헤어 드라이기를 중간 온도로 설정해 녹이면 된다. 혹시라도 수도관이 꽁꽁 얼어붙어 당황스러운 마음에 수도관을 빨리 녹이겠다고 라이터를 사용한다면 절대 안된다. 갑자기 가해지는 열로 인해 수도관이나 계량기가 파열되고 자칫 잘못하면 화재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천천히 녹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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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일러 동파방지법과 대처법

▶ 보일러 외출 기능 사용

추위로부터 보일러 동파를 막으려면 긴 시간 동안 집을 비울 때는 무심코 보일러를 끄지 말고 ‘외출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보일러 동파방지에 좋다. 집을 오래 비울 때 보일러 난방비를 아끼려고 무심코 보일러를 끄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동파의 큰 원인이 된다. 보일러에는 순환모터가 있어 난방 배관 속의 물을 순환시켜준다. 하지만 보일러가 꺼지게 되면 난방배관의 물이 고여있기 때문에 동파될 수 있다. 또한 보일러를 끄고 외출을 하게 되면 실내 온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보일러나 배관 속 물이 얼게 된다. 보일러 동파를 방지하려면 실내온도를 10도 이상으로 설정하거나 외출 기능을 사용해야 물이 얼지 않고 동파방지에 효과적이다.

▶ 보일러 보온재 사용

보일러에 물 배관을 둘러싸고 있는 보온재가 있다. 보일러실에는 물이 들어가고 나오는 배관 선이 모두 있으며, 이러한 배관 선은 외부에 노출이 많이 되어 있기 때문에 동파되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보일러실은 따뜻한 곳에 있는 것이 좋지만 대부분 추운 외부에 있어 물 배관선은 모두 꼼꼼하게 보온재를 사용하고 최대한 보일러실을 따뜻하게 단열하는 것이 좋다. 또한 보일러실 창문에 단열재를 붙이거나 문틈을 문풍지로 막으면 온도 유지에 도움이 된다.

▶ 보일러 점검 필수

동파 방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보일러 점검이다. 온수와 난방을 동시에 해결하는 보일러는 기온이 낮아지면 질수록 기능도 조금씩 떨어질 수밖에 없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보일러 사용이 많아지는 만큼 AS 기사 요청을 통해 보일러 점검을 하고, 보일러 기능에 문제는 없는지, 집에서 사용하는 보일러 점검 상황 체크를 자주 해야 한다. 

★ 보일러 동파 대처법

▶ 헤어 드라이기 사용

보일러 배관이 얼어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으면 얼어버린 보일러 배관을 녹여야 한다.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바로 헤어 드라이기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보일러 하단을 연결하는 온수 배관 한쪽에 헤어 드라이기를 켜놓으면 조금씩 얼어버렸던 온수 배관이 녹아 물이 나올 수 있다. 헤어 드라이기를 이용할 경우에는 습기가 많은 곳에서는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습기가 많은 곳에서 사용하게 될 경우 헤어 드라이기 주변에 수건을 감싸고 보일러 배관 한쪽에 고정을 시켜 뜨거운 바람을 맞을 수 있도록 고정시켜 놓고, 3~5분 간격으로 헤어 드라이기 온도를 체크해주어야 한다. 헤어 드라이기의 온도가 오르면 잠시 끄고 다시 사용하는 방법을 반복하면서 얼어 버린 배관을 조금씩 녹이는 것이 좋다.

▶ 배관에 뜨거운 물 붓기

가장 확실하고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뜨거운 물을 배관에 부어 얼어버린 배관을 녹이는 방법이다. 다른 방법과 달리 가장 빠르게 얼어버린 배관을 녹일 수 있지만, 보일러 아래로 물이 흐르기 때문에 외부 또는 물이 빠지는 공간에 보일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위 방법 이용은 불가능하다.

보일러 전원 코드를 뽑아 물이 닿지 않도록 안전하게 처리를 한 뒤, 얼어버린 배관 한쪽에 천천히 뜨거운 물을 부어 온도가 배관에 전달 될 수 있도록 해준다.

★ 수도 동파방지법과 대처법

외출 시 수도를 조금 열어 수돗물을 틀어놓아야 동파를 막을 수 있다. 수도관 안에 있던 물이 얼면서 동파가 발생하기 때문에 장시간 외출을 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수도를 약하게 틀어 놓고 물이 계속 흐를 수 있도록 해야한다. 물은 한 방울씩 떨어지도록 하며, 찬물보다는 온수를 틀어놓는 것이 좋다. 또한 수도꼭지 주변을 천이나 비닐봉지로 감싸주면 겨울철 수도 동파 방지에 효과적이다.

★ 수도 동파 대처법

만약 수도 동파 방지를 하지 못해 수도가 동파되어버렸을 시에 유용한 대처법을 알아보자. 전원주택은 도심에 있지 않아 바로 수리를 부를 수 없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이 때는 헤어 드라이기나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서 얼어있는 수도관을 천천히 녹여주면 효과적이다. 단 너무 온도가 높은 드라이기 바람을 긴 시간 동안 쐬거나 뜨거운 물을 갑자기 수도관에 부어버리면 급격한 온도 차로 수도관이 망가질 수 있어 너무 뜨겁지 않은 온도의 바람과 물을 사용하여 얼은 수도를 녹여주자.

★ 세탁기 동파방지법과 대처법

추운 겨울철 동파로 인해 세탁기가 동결되어 곤란한 경험을 한 적이 있나요? 다용도실의 온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다양한 동파 사건이 발생하는데 세탁기가 동결되는 이유는 물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고 세탁기 배관으로 물이 지나가므로 외부 온도가 급격하게 내려가게 된다면 쉽게 얼게 된다. 그렇다면 세탁기 동파 방지를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세탁기에 연결된 수도꼭지는 기온이 떨어지면 얼 수 있기 때문에 잠가 두는 것이 좋다. 다른 방법으로는 세탁기에 연결된 급수 호스 물과 고인 물을 빼주는 것이다. 세탁 후에도 물은 계속 공급이 되기 때문에 수도꼭지와 분리한 후 세탁 호스를 땅에 늘여 뜨려 놓으면 물이 빠진다. 이러한 방법 이외에 다양한 세탁기 동파 방지법이 있으니 알맞은 방법으로 동파를 미리 예방하자.

★ 세탁기 동파 대처법

겨울철 한파에 수도 동파사고가 발생하지 않아도 세탁실 세탁기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미처 확인 하지 못해 세탁기가 얼었다면 수도 밸브를 잠근 뒤 호스를 빼주자. 세탁기 속 옷을 모두 꺼낸 뒤 뜨거운 물을 붓는다. 이때 물이 너무 뜨거우면 수도관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50도 이하의 물이 좋다. 뜨거운 물을 적신 수건이나 드라이기도 괜찮다. 녹기 시작하면, 수도관 호스를 빼서 뜨거운 물에 담가 둔다. 문제가 해결 된 후 또 얼지 않도록 베란다 창에 에어캡을 붙이거나 다른 보온 대책을 마련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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