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필락시스 쇼크 및 아나필락시스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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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2. 25. 01:25
아나필락시스 쇼크 및 아나필락시스 증상
오늘은 아나필락시스에 대해 알아보자. 아나필락시스는 항원-항체 면역 반응을 원인으로 발생하는 급격한 전신 반응을 말한다. 우리 몸에서 알레르겐을 인식해 면역 반응이 일어나면 똑똑한 우리의 몸은 그 알레르겐을 기억하게 되고, 'lgE'라는 항체를 만들게 된다.
최초에 면역 반응을 일으켰던 알레르겐이 우리 몸속에 들어오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럴 경우, 염증 세포 표면에 붙어있던 lgE와 결합하면서 수분 안에 다양한 염증매개 화학물질이 분비된다. 이렇게 분비되는 화학물질을 통해 아나필락시스를 겪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아나필락시스는 해파리에서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죠. 1913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샤를 로베르 리셰가 그 주인공이다. 당시 의학 박사학위와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었던 샤를 로베르 리셰는 여행에서 만난 모나코의 알버트 왕자에게 작은부레관해파리의 독을 연구해볼 것을 제안받게 된다. 참고로, 작은부레관해파리는 작은 풍선 모양으로 모양새는 귀엽지만, 쏘이면 통증이 심하고, 구역질이 나는 등 증상이 좋지 않기에 대표적인 유독성 해파리 중 하나로 손꼽힌다. 그래서 관광 왕국인 모나코의 왕자는 이 해파리 때문에 고통스러워했던 것이다.
끊임없는 연구 끝에 샤를 로베르 리셰는 규칙을 발견하게 되었다. 일정한 규칙을 따라 일어나는 반응이라는 것과 3~4주의 잠복기가 필요하며, 독소의 종류나 동물에 관계없이 저혈압,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관찰된다는 것이었다.
ana(반대)+phylaxis(방어)=면역계가 방어한다는 것이 오히려 나쁘게 작용한다.
그는 이러한 현상을 '아나필락시스'라고 불렀다.
◈ 아나필락시스의 대표 증상
① 소화불량
속이 메스꺼워 토하려고 하거나 구토를 할 수 있다. 또한, 위장관으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하여 배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② 호흡곤란
아나필락시스는 기관지 근육의 경련과 수축을 유발한다. 그래서 호흡곤란과 기관지에서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곤 한다. 이 외에도 저산소증, 코막힘, 콧물 등이 일어날 수 있다.
③ 두통, 어지러움
아나필락시스로 인해 혈압이 감소되어 뇌로 가는 혈류량도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두통이나 어지러움을 느끼게 되고, 심할 경우 정신을 잃거나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기도 한다.
④ 두드러기, 홍조, 부종
처음에는 입 주위나 얼굴에 따끔따끔한 느낌이 들거나 입안이 마른다. 그리고, 피부나 점막에 두드러기가 나고, 소양감, 홍조가 일어나기도 하며, 입술이나 혀에 혈관 부종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특히 주의할 점이 있는데 목젖을 중심으로, 후두 부위에 심한 혈관부종이 생기면 기도가 막힐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앞의 전조증상을 동반하며, 목젖이 답답해 온다면 아나필락시스를 의심해보고,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 아나필락시스 대처 방법 및 아나필락시스 유의점
아나필락시스를 겪으신 분들이라면, 에피네프린 자가 주사기를 휴대하는 것이 좋다. 원인 물질에 노출되지 않는다면 정말 좋겠지만, 특발성 아나필락시스 혹은 벌독 아나필락시스 등과 같은 것은 원인 물질을 피하기가 어려우며, 원인물질을 안다고 하더라도 예기치 않게 노출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식이요법을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에게 증상이 일어났던 원인물질이 들어간 음식을 항상 기억하며, 주변 사람들도 인지할 수 있도록 충분히 이야기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자신의 질병이 적힌 카드를 들고 다니며 만일의 상황 발생 시 주변 사람이 올바르게 신고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 한 가지 아나필락시스를 앓고 있다면, 유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바로 원인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대처방안을 마련하는 것 이다. 더 나아가 음식 의존성 운동유발성 아나필락시스라면, 식후 운동 간격을 최소 6~8시간 동안 두는 것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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