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가의 독서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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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가의 독서 교육






케네디 가 - 책만으로는 부족하여 신문으로 세상 보는 안목을 넓히다


‘100년 만에 모든 것을 달라지게 한 위대한 가문’으로 칭송받는 케네디 가는 케네디 대통령의 어머니 로즈 여사의 열성적인 독서교육으로 손꼽힌다. 


로즈 여사는 동화와 우화, 영웅 전기, 모험담 중심으로 자녀들의 독서 리스트를 구성했다. 

케네디 가의 자녀들(4남 5녀)은 매일 독서 리스트에 따라 책을 읽고 〈뉴욕타임스〉를 읽고 토론했다. 


특히 존 F. 케네디는 《아서 왕과 원탁의 기사들》과 같은 모험담을 즐겨 읽었는데, 이때 도전정신과 활달한 성격이 형성되었다.

 



네루 가 - 200통의 편지를 보내 독서교육울 하다


인도의 초대 총리인 네루의 아버지는 외동아들의 교육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네루 가는 역사와 철학, 신화와 종교(경전), 문학 중심으로 독서교육을 했다. 


아들을 영국으로 유학 보낸 아버지는 편지와 신문 스크랩을 보내 주며 조국을 잊지 않게 했다. 

열한 살 때부터 네루는 영국인 가정교사에게 영어를 배우면서 영어로 된 책을 닥치는 대로 읽었다. 


그중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루디야드 키를링의 《정글북》, 《킴(Kim)》등을 좋아했다. 

네루가 영국 유학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은 어린 시절부터 영어로 된 책을 읽은 덕분이었다.

 



루스벨트 가 - 어릴 때 역할모델을 정하고 독서법을 모방하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4선 대통령인 프랭클린 루스벨트를 배출한 루스벨트 가문은 그리스 철학서와 비극 작품에서부터 역사서나 인물 전기, 바다와 관련한 책을 즐겨 읽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어린 시절, 할아버지의 서재에서 바다에 대한 책을 접한 뒤 관심을 갖고 공부해 해양 전문가를 능가할 정도로 해박해졌다. 


이 ‘생애 최초의 책’은 평생 큰 영향을 미쳤는데 이때 얻은 해양 지식 덕분에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이처럼 어린 시절에 읽은 책을 보면 그 사람의 미래를 알 수 있다.

 



버핏 가 - 다른 사람보다 다섯 배 더 읽어 경제 분야의 전문가가 되다


세계 최고 부자가 된 버핏은 투자와 금융, 사업 관련서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할 것을 권한다. 

소년 버핏은 아동서보다 아버지의 책을 더 재미있어 했는데, 여덟 살 무렵부터 아버지의 서가에 꽂혀 있던 주식 관련서들을 비롯해 돈 버는 방법과 창업에 대한 책들을 읽기 시작했다. 


당시 가장 좋아한 책은 《1천 달러를 버는 1천 가지 방법》으로 몇 번씩이나 읽었다. 


그밖에도 데일 카네기의《인간관계론》, 에머슨의《세상의 중심에 너 홀로 서라》등과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스〉등의 경제지를 구독했다. 


버핏은 새벽에 일어나 누구보다 먼저 신문을 꼼꼼히 읽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해서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는 성공비법을 묻는 사람에게 “읽고, 읽고, 또 읽어라.”고 대답한다.

 



카네기 가 - 개인도서관에서 빌린 책들을 보며 성공을 다지다


카네기 가는 지독한 가난을 이겨 내고 세계 최고의 부자 가문에 올랐다. 

그러고는 공공도서관을 짓고 대학을 설립하는 데 많은 재산을 기부했다. 


카네기는 어린 시절부터 카네기의 성공의 원동력은 책을 빌려 보는 데서 시작되었다. 

카네기는 주로 역사서와 문학 작품 중심으로 독서를 했다. 카네기는 《아라비안나이트》를 읽을 때면 신비스러운 책에 이끌려 마치 선경에 들어간 느낌이었다고 한다. 


또한 조지 밴크로프트의 《미국사》와 찰스 램의 《앨리아의 수필집》 등을 즐겨 읽었다. 

그는 도서관이 없었다면 삶이 무척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세 가 - 동서양의 책을 두루 섭렵하다


젊은 날, 오랜 방황 끝에 주옥 같은 작품을 남겨 노벨문학상을 받은 헤르만 헤세. 헤세 가문은 동양과 서양의 문학, 철학서 등을 두루 섭렵했다. 


동서양의 분위기가 공존하는 집안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헤세는 자연스럽게 동양의 책들을 읽었다. 

그의 아버지는 달빛 가득한 산책길에서 아들에게 괴테의 시〈나뭇가지 너머에서〉라는 시를 즐겨 들려주었다. 


그리고 어린 헤세는 비밀로 둘러싸인 제국처럼 느껴지던 외할아버지의 서재에서 노랗게 빛바랜《로빈슨 크루소》와 《걸리버 여행기》를 찾아내 읽었다. 


헤세는 어느새 책벌레가 되어 수천 권의 책들로 집이 가득 찰 정도였다.

 



박지원 가 - 취향에 맞는 끌리는 책을 먼저 읽다


조선 최고의 문장가 연암 박지원은 어린 시절, 배움의 기회를 놓쳐 장가든 다음에야 공부를 시작했다. 

그는 사서삼경보다 《사기》와 산문 등 개성 잇는 작품 중심으로 읽었다. 


특히 사마천의 《사기》에 흠뻑 빠져들어 책의 내용을 모방해 글쓰기를 거듭한다. 

뒤늦게 독서광이 된 박지원은 개성적인 내용의 중국 소설과 에세이를 읽으면서 조선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사상가로 우뚝 서게 된다. 


그의 저서《열하일기》, 《허생전》, 《양반전》등은 진보적이고 독창적인 견해를 잘 담아 내고 있다.

 



밀 가 - 고전을 중심으로 읽고 반드시 토론하다


19세기의 영국사상가 존 스튜어트 밀은 아버지의 조기 영재교육으로 세계적인 사상가로 우뚝 선 인물이다, 

밀은 유아 시절부터 아버지의 서재에서 곁에 나란히 앉아 책을 읽었다. 


주로 그리스와 로마시대부터의 고전과 철학 위주로 독서를 했는데 채 열 살이 되기도 전에 경제학자인 아버지와 토론을 할 정도였다. 


이렇게 공부한 밀은 열다섯 살 때 이미 당대의 지식인 대열에 올라 있었다. 


그는 《로빈슨 크루소》와 《아라비안나이트》,.《아라비안 엣날이야기》를 소년 시절 동안을 줄곧 즐겁게 해 준 기억에 남는 책이라고 소개한다. 또 그리스어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통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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