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하는 버릇이 우리에게 말하는 10가지

반응형

아이들이 하는 버릇이 우리에게 말하는 10가지






1. 코를 파요.


코를 파요.코를 파요.


아이들이 그토록 몰두해서 파는 게 비단 ‘코’뿐이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단지 코 파는 행동이 엄마 눈에 도드라져 보이는 것일 뿐이다. 


생후 15~19개월이 지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기 몸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며 온몸 구석구석을 탐색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콧구멍은 작은 손가락이 들어가기 딱 좋은 크기의 사이즈인데다 하필이면 손가락이 닿기 쉬운 자리에 위치해 있다.


그렇다 보니 대개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콧구멍을 파기 시작하지만 차츰 일종의 ‘목적의식’을 갖게 된다. 


말라붙은 점액, 즉 코딱지를 파내면서 시원함과 쾌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만약 아이가 마치 ‘코딱지 채집광’라도 된듯 코딱지를 파서 동그랗게 모으고 있다면 이미 ‘코 파기’가 습관이 된 거라 볼 수 있다. 


단, 아이가 평소와 달리 갑작스럽게 유난히 코를 파기 시작했다면 계절적 원인도 고려해 봐야 한다. 


과도한 냉·난방으로 건조해지기 쉬운 계절이라면 코 내부가 말라붙어 코딱지가 자주 생기고 이로 인해 간지러움이 심해져 코를 후비는 습관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 해결책


● 습관적으로 코 파는 아이 코 후비는 것이 이미 습관이 된 아이라면 코를 자주 파면 코피가 날 수도 있고 보기에도 좋지 않다고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일러주며 납득시키는 것이 먼저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코를 파는 대신 콧속의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도록 손수건이나 휴지를 사용하는 방법도 알려주자. 


보통 취학 무렵이면 아이도 주변을 의식해 코 파는 것을 스스로 멈추곤 하므로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는 것도 방법이다. 


아직 어린 아이라면 <콧구멍을 후비면>(애플비) 같은 바른 습관 들이기와 관련된 그림책을 보여주면서 코 파는 것이 왜 안 좋은지 쉽게 설명해주는 것도 좋다.

 

● 건조한 환경, 비염 때문에 코 파는 아이 콧속이 건조하거나 이물질로 인한 갑갑함 때문에 코를 판다면 물을 수시로 먹이고 실내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해 콧속을 촉촉하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코 파는 습관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게 된다. 


단순한 버릇일 수도 있지만 코 파는 습관으로 인해 나중에는 코피가 나거나 세균이 비강 깊숙이 들어가 감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축농증이나 비염 등이 원인이 되어 코딱지가 자꾸 생긴다면 잠들기 전 콧속에 바셀린이나 오일을 발라줄 것. 보습 효과가 있어 코딱지가 생기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준다.


● 심리적인 이유로 코 파는 아이 코 후비기 역시 손톱 물어뜯기처럼 긴장된 상황에서 주로 나오는 심리적 행동일 수 있다. 


이런 경우라면 ‘더럽게 왜 자꾸 코를 파느냐’며 핀잔을 주기보다 ‘자꾸 코를 파면 코에서 피가 날 수 있다’고 알려주는 게 더 효과적이다. 


그리고 평소 아이가 손이 심심하지 않도록 손가락인형을 끼워주거나 인기 캐릭터가 인쇄된 일회용 밴드를 붙여주는 것도 방법이다.

 

 

2. 이를 갈아요.


이를 갈아요.이를 갈아요.


아이 10명 중 2~3명은 이를 갈 정도로 이갈이는 흔한 증상이다. 


이갈이는 치과적인 문제, 정서적인 문제, 유전 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가장 흔한 이유는 윗니와 아랫니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 유치 흔들림, 치아 배열에 이상이 있는 경우. 생후 5~6개월 된  어린아이의 경우 첫니가 올라오면서 이물감이 느껴져 이를 갈기도 한다. 


비염이 심한 아이라면 잠잘 때 코가 막혀 입을 벌리고 자면서 자연스레 이를 가는 경우도 있다. 


대개는 얕은 잠을 자는 렘수면 상태에서 이갈이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곤 하는데, 턱 근육의 긴장도는 높아지는 반면 다른 신체 부위는 이완되기 때문이다.


▶ 해결책

 

● 한때 잠시 보이는 버릇이라면 괜찮지만 정도가 심하다면 이가 마모되고 영구치의 배열이나 턱관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심할 경우 두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치과적인 이유로 이를 가는 것 같으면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도록 하자. 


증상이 심할 때는 치아 마모를 막아주는 교정 장치를 끼우고 자는 것도 꽤 효과적이다. 

만약 이갈이 증상과 함께 정서적으로 불안해하거나 흥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최근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사건은 없었는지도 생각해보자.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 이를 간다고 혼 내면 증상이 더 악화 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3. 쪽쪽 입술을 빨아요.


쪽쪽 입술을 빨아요.쪽쪽 입술을 빨아요.


입술이 좀 마른다 싶으면 아랫입술을 쪽쪽 빨거나 침을 바르는 아이들이 있다. 


피가 나는데도 건조해진 입술 껍질을 뜯어내기도 하는데 이러한 습관이 반복되면 입술이 두꺼워지거나 입술 경계선이 흐려지고 연약한 입술 피부가 민감해진다. 


또 아이들의 치아는 아직 뿌리를 완전히 내리기 전이라 입술을 습관적으로 깨물다 보면 치열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 해결책


● 평소 입술 보습 관리에 신경을 써줄 것. 립밤이나 바셀린 등을 수시로 발라 입술이 건조해지지 않게 해준다. 아이가 입술을 깨물거나 빨 때면 말을 걸어 관심을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코를 골아요.


코를 골아요.코를 골아요.


아이들은 누구나 조금씩은 코를 골며, 일반적인 코골이는 건강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감기에 걸리거나 환절기가 되면 코골이 증상이 더욱 심해지곤 하는데 아이들은 성인과 달리 콧속이 매우 좁기 때문. 비염이나 코감기로 코 점막이 부어오르거나 콧속에 분비물이 가득 차게 되면 분비물 사이를 공기가 통과하며 쌕쌕 코 고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대부분의 단순 코골이 증상은 심각한 질환으로 보지 않는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코도 자라고 덩달아 콧구멍도 넓어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아진다. 


하지만 병적인 경우도 있다. 


아데노이드나 편도선 비대 등이 원인이 되어 콧속이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을 때에는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은 최소 10초간 공기의 흐름이 중단되는 경우로 자칫하면 뇌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게 된다. 


만약 아이가 자면서 코를 골다가 최소 10초 이상 숨 멈추기를 3회 이상 반복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가 전문의의 진단을 받자.

 

▶ 해결책


● 습관적으로 코를 고는 아이라면 잠들기 전에 코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꽤 도움이 된다. 엄마의 양손을 수차례 비벼 손을 따뜻하게 만든 다음 아이의 콧대 옆을 스무 차례 정도 쓸어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해 보자. 


코 내부의 혈액순환이 좋아지면서 코골이 증상이 어느정도 줄어드는데 효과를 볼 수 있다. 잠잘 때는 되도록 옆으로 누워 재우는 것이 좋다. 천장을 바라보는 ‘바른 자세’로 자게 되면 중력에 의해 혀가 뒤로 밀리면서 목구멍이 더 좁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 코골이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엎드려 자는 자세도 좋지 않은데, 엎드리게 되면 근육이 긴장되고 기도가 눌리기 때문에 이 또한 좋은 수면 자세라 할 수 없다. 아이 등 뒤에 베개를 하나 받쳐 옆으로 잘 수 있게 도와주자.

 

 

5. 손톱을 물어뜯어요.


손톱을 물어뜯어요.손톱을 물어뜯어요.


손톱 물어뜯기는 대표적인 신경성 습관이다. 

심할 경우 아예 손톱을 깎을 필요가 없을 정도의 상태가 되기도 한다. 


손톱 물어뜯기가 습관으로 굳어진 아이들은 대개 심리적으로 불안할 때, 손톱을 물어뜯으며 안정감을 얻고자 한다. 


그런데 손은 세균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신체 부위이기 때문에 손톱을 물어뜯다 보면 전염성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기 때문에 하루빨리 고쳐줘야 한다.

 

▶ 해결책


● 엄마한테 혼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손톱 물어뜯는 버릇이 없어지진 않는다. 오히려 야단을 맞을수록 아이의 불안감과 스트레스는 더 높아진다. 아이가 손톱을 물어뜯을 때는 손톱에 있는 병균이 입으로 들어갈 수 있고 손톱 모양도 미워진다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자. 


이때 아이가 죄책감을 느끼지 않도록 말투와 태도를 부드럽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이 손가락을 빠는 이유는 대개 심리적 위안을 얻기 위해서다. 

그러니 손가락을 빨 때마다 아이 손에 무언가 쥐어주어 관심을 분산시켜보자. 


특히 TV를 보는 등 가만히 있을 때 손톱을 자주 물어뜯게 되므로 장난감을 쥐어주거나 당근이나 오이를 적당한 길이로 잘라주어 잘근잘근 씹게 하는 것도 좋다. 고무공처럼 만지작거릴 수 있는 장난감을 손에 쥐어주어 심심하지 않게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생후 6개월 이전 아기가 손가락을 빠는 것은 정상적인 발달 과정이니 걱정할 필요 없다.

 

 

6. 눈을 깜빡거려요.


눈을 깜빡거려요.눈을 깜빡거려요.


개인차는 있지만 대부분 사람은 1분에 20여 차례 눈을 깜빡인다. 


이러한 행동은 안구를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한 것. 하지만 지나치게 자주 눈을 깜빡인다면 안과를 찾아 진찰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안구건조증, 근시의 일반적인 신호일 수 있으며, 심리문제의 전조 증상인 틱(tic)일 가능성도 있다.


▶ 해결책

 

● 눈 깜빡임의 가장 흔한 원인은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꼽는다. 특히 요즘은 계절과 관계없이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발생하곤 한다. 안구건조증,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부안검도 눈깜빡임의 흔한 원인으로 꼽힌다. 안구건조증일 경우 인공눈물을 넣어 증세를 완화시킨다. 


속눈썹이 각막을 찔러 눈을 깜빡인다면 속눈썹을 뽑는 방식으로 치료하는데, 어린아이의 경우 정기적으로 속눈썹을 뽑는 것이 쉽지 않은 편이다. 안과적인 이유 외에 다른 이유로 눈을 깜빡인다면 혹시 아이가 ‘틱’은 아닌지 걱정을 많이 하는데, 사실상 안과를 찾은 아이들의 1% 정도만 해당된다.


틱 증상이라 해도 대부분 6개월 안에 증세가 호전되는 편이다. 아이가 눈을 깜빡인다고 혼을 내거나 잔소리를 하면 오히려 증세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마음의 여유를 갖고 따뜻하게 보듬어주며 아이의 심리가 안정되도록 보살피자.

 

 

7. 성기를 만져요.


성기를 만져요.성기를 만져요.


남아든 여아든 자신의 성기에 호기심을 갖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발달 범주에 속한다. 


영아기에 자신의 손과 발을 가지고 놀았던 것처럼, 성기를 만지작거리며 탐색하는 것 역시 호기심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행동. 아이가 자신의 신체기관을 만지작거리는 것은 일종의 통과의례로 보아도 된다.

 

▶ 해결책


● 아이의 행동을 우려한 나머지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야단을 치게 되면 아이는 성에 대해 좋지 않은 인식을 갖게 된다. 아이가 성기를 만질 때는 무턱대고 못하게 하기보다 아이의 관심을 자연스럽게 다른 쪽으로 유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블록을 쌓거나 에너지를 분출할 수 있는 몸놀이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간혹 기저귀발진이나 요도 감염인 경우 가려움증이 원인이 되어 성기를 만질 수 있으므로 피부에 이상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8. 머리를 벽에 쿵쿵 찧어요.


머리를 벽에 쿵쿵 찧어요.머리를 벽에 쿵쿵 찧어요.


주로 짜증이 나거나 졸릴 때면 엄지손가락을 쪽쪽 빨거나 머리를 바닥이나 벽에 쿵쿵 찧는 등 반복적인 행동을 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러한 행동에 당황하는 엄마가 많은데 이는 아이 스스로 긴장을 풀고자 하는 자기 위안인 경우가 많다. 


이렇듯 리드미컬한 동작을 반복하는 이유는 자궁에서 경험했던 리듬감을 재현하고자 하는 본능적 행동으로 분석되는데, 생후 3~4개월 아이 5명 중 1명 정도는 졸릴 때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떤 아이들은 자기가 원하는 것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관심을 끌고자 머리를 쿵쿵 찧기도 하는데 대개 만 3~4세경이면 머리를 찧거나 흔드는 행동을 멈춘다. 


간혹 경미한 자폐증으로 알려진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을 경우 장기간에 걸쳐 머리를 찧거나 흔들어대며 자해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 평범한 경우는 이러한 행동이 10~15분을 넘기지 않는다.

 

▶ 해결책


● 아이가 졸려하거나 짜증이 나서 머리를 찧는 것 같다면 아이를 안고 리듬감 있게 흔들어 얼른 잠이 들 수 있도록 도와주자. 


아이가 심하게 머리를 찧으면 신체적 손상을 부를 수 있으므로 아이의 머리가 닿는 공간에 부드러운 매트 등을 설치하도록 하자.

 

 

9. 혀를 내밀곤 해요.


혀를 내밀곤 해요.혀를 내밀곤 해요.


아이들은 구강 내부가 작고 턱뼈 발달이 더디다. 


그래서 음식을 삼킬 때면 혀가 납작해지면서 앞니 사이로 삐져나오곤 해 곧잘 ‘메롱’ 하는 것처럼 보이곤 한다. 


턱뼈가 성장하고 구강이 넓어지면서 차츰 증상이 없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만 5세가 넘도록 습관적으로 혀를 내민다면 편도가 부어 좀 더 편하게 호흡하고자 본능적으로 혀를 내미는 것일 수도 있다.

 

▶ 해결책


● 대부분 자라면서 편도의 크기가 자연스럽게 줄어들므로 7세 정도까지는 지켜봐도 괜찮지만 증상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입을 벌리고 혀를 내민 상태로 있게 되면 앞니가 벌어지는 등 얼굴 모양에 변화가 생길 수 있으며, 입안이 건조해져 질병에 취약해지고 발음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10. 발끝으로만 걸어요.


발끝으로만 걸어요.발끝으로만 걸어요.


발뒤꿈치를 든 채 까치발로 걷는 아이들이 있다. 


대부분은 생후 10~18개월경 첫 걸음마를 뗄 때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자연스럽게 나아지므로 특별한 치료가 필요치는 않다. 


하지만 양쪽 다리 길이에 차이가 있거나 아킬레스건이 선천적으로 짧을 때 까치발로 걷는 경우가 있으며, 간혹 뇌성마비 등 뇌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 해결책


● 원인에 따라 솔루션이 각각 달라진다. 다리 길이에 차이가 있어서 까치발로 걷는다는 진단을 받았다면, 깔창을 덧대어 신발 높이를 조절해 까치발을 교정하게 된다.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면 수술로 교정을 하게 되고, 뇌에 이상이 있어서라면 반드시 전문적인 진찰이 필요하다.




==============================

★ 매일매일 좋은글 받아보기!!!(카카오스토리)

 ☞ http://me2.do/5m9fdeR4

 ☞ http://me2.do/5m9fdeR4

===============================

===============================

유용한 글 잘보셨다면 하트 꼭 눌려주세요.^^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kak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