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에 꼭 먹어야 하는 팥죽의 놀라운 효능
- 유용한정보/음식, 요리
- 2016. 12. 21. 08:33
동지에 꼭 먹어야 하는 팥죽의 놀라운 효능
1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 길고 긴 겨울밤 가족들과 도란도란 앉아 새알을 빚으며 출출한 속을 달래줄 음식, 바로 팥죽이다.
언제부터 동짓날 팥죽을 먹게 됐을까?
동짓날을 맞아 팥죽의 유래, 팥의 효능, 팥죽에 들어갈 쫄깃한 새알 만드는 방법 등을 알아봤다.
역질 쫓기 위해 사용된 팥죽이다.
동짓날 팥죽을 쑤게 된 유래는 중국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에 나온다.
옛날 중국에 공공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망나니 같은 아들이 동짓날 죽어 귀신이 돼 마을에 나타나 역병(천연두)을 옮겨 마을사람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자 공공이 팥죽을 돌리며 “아들이 살아있을 때 팥을 가장 싫어했다”고 말해 마을사람들은 팥으로 죽을 쒀 귀신을 쫓았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다행히도 그 날 이후로 역질은 사라졌고 사람들은 역신을 물리치기 위해 동짓날이 되면 팥죽을 쑤어 악귀를 쫓았다고 한다.
팥은 맛도 맛이지만 우리 몸에도 매우 이롭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방에서 팥은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달며 독은 없는 식품이라고 합니다.
단백질, 당질, 섬유질, 비타민 B1을 다량 함유한 덕에 각종 질환을 예방해주는 여러 효능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1. 노폐물 배출 + 신장 기능 강화
팥에 많이 들어간 사포닌과 칼륨은 이뇨 작용을 활발하게 해 우리 몸에 있는 나트륨을 배출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부종이 있거나 소변을 잘 볼 수 없을 때 팥을 먹으면 증상이 완화되는데요.
체액이 순환되지 않아 온몸이 붓는 현상이 쉽게 나타나는 사람들이 먹으면 체내 노폐물 배출, 신장 기능 강화의 효능으로 몸의 부기를 제거하는 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2. 노화 방지 + 성인병 예방
팥이 붉은색인 까닭은 안토시아닌 때문입니다.
안토시아닌 성분은 항당뇨와 항산화가 뛰어나 노화 방지와 성인병 예방 등에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팥에 함유된 칼륨과 사포닌, 안토시아닌은 혈압을 정상 수준으로 내려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고혈압이 있는 분들께서 섭취하신다면 아주 좋습니다.
3. 지방 축적 억제 + 다이어트
팥은 식후 포만감이 크고 섬유소가 많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적합합니다.
팥은 우유보다 단백질이 6배, 철분이 117배, 니아신(비타민 B3)은 23배가 많으며 심장, 간, 혈관 등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거든요.
그러나 위장이 약할 경우에는 가스가 생기기 쉬우니 주의하세요.
팥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단호박을 섞어 먹으면 좋다고 하니 단호박죽에 팥을 넣어 먹는 것은 어떨까요?
4. 원기 회복
팥에 풍부히 들어간 비타민 B1은 각기병을 예방하고 기력을 보충해줍니다.
또한,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춰준다고 하니 팥 드시고 기력 보충하세요.
5. 탈모 예방
혈관 질환 개선에도 탁월한 영양소라 꾸준히 챙겨 먹으면 모세혈관에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돼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6. 쾌변효과 + 피로회복
팥 껍질에 풍부한 안토시아닌과 사포닌은 장을 자극해 장운동을 원활하게 하기 때문에 쾌변을 유도한다.
혈관이나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며 혈액순환을 좋아지게 하고 피를 맑아지게 하며 피로를 회복시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