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놀라운 주스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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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3. 8. 02:22
우리가 몰랐던 놀라운 주스의 진실
갈아 만든 주스와 짜서 만든 주스두 개가 있다.
당신은 어떤 주스를 마실텐가?
똑같은 재료인데, 다른 주스가 될까요?라고 묻는다.
갈아 만든 주스와 짜서 만든 주스 중 어떤 주스가 건강에 좋을까?
많은 가정에서 가족이나 자신의 건강을 위해 주스를 직접 만들어 먹는다.
만드는 방법에 따라 채소, 과일이 가진 영양을 지키느냐, 영양 대신 거품만 가득한 주스를 먹게 되느냐가 결정된다.
과연 당신이 만든 주스는 정말 건강한 주스일까?
주스의 진실 3가지를 알아보자.
1. 고속 칼날에 의한 마찰열이 채소·과일 속 효소를 파괴한다.
활성산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활성산소는 각종 질병과 노화의 원인으로 알려졌다.
채소, 과일 속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항산화 효소’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단,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사실이 있다.
항산화 효소는 열에 약하다는 점이다.
집에서 고속 블렌더로 채소·과일을 갈아서 마시는 사람이 많은데, 오래 갈게 되면 마찰열이 발생해 항산화 효소가 파괴될 수도 있다.
건강을 챙기기 위해 갈아서 마시는 주스가 정작 건강을 지키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열을 받은 주스와 열을 받지 않은 주스의 항산화 효소는 어떻게 다를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과산화수소 반응 실험을 했다.
활성산소의 한 형태인 과산화수소 반응 여부로 항산화 산소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열을 받지 않은 주스는 항산화 효소가 살아 있어서 과산화수소가 활발하게 반응한다. 반대로 열을 받은 주스는 항산화 효소가 파괴돼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열발생을 줄여 천천히 눌러 짠 주스가 항산화 효소가 더 살아있는 이유다.
2. 채소, 과일이 공기에 닿으면 산화 때문에 영양소 파괴가 촉진된다.
많은 사람들이 채소, 과일을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 밀폐용기와 진공포장을 사용한다. 그 이유는 채소, 과일과 공기와의 접촉을 줄이기 위해서다.
그러나 주스를 만들 때는 산화를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고속 블렌더로 채소, 과일을 갈아 마시면 그 과정에서 다량의 공기가 유입된다.
동시에 채소, 과일이 갖고 있는 영양소는 쉽게 손실되고 변질된다.
빠르게 채소·과일을 갈아 마셨다고 생각했겠지만, 실은 영양소가 파괴된 엉터리 주스를 마신 것일지도 모른다.
공기 접촉에 따른 갈변 실험에서 갈아 만든 주스와 짜서 만든 주스의 차이를 알 수 있다.
고속 블렌더로 갈아 만든 주스는 산화돼 갈색으로 변했다.
반면, 갈지 않고 천천히 짠 주스는 세포벽 손상이 거의 없다.
공기 유입을 최소화해 재료 본연의 색과 영양을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다.
3. 식이섬유소는 주스 속 영양소의 소화·흡수를 방해한다.
만약 식이섬유소 섭취를 위해 주스를 갈아 마셨다면, 불용성 식이섬유소 때문에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 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주스 찌꺼기의 불용성 식이섬유소는 흡착력이 높아 체내 꼭 필요한 영양소까지 몸 밖으로 배출해 체내 소화 흡수를 방해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가 식이섬유소를 과잉 섭취하면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흡수하기 어려워진다.
반면, 천천히 짠 주스는 찌꺼기가 없어 영양소 흡수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마시기에도 좋다.
간다 vs 짠다 만드는 방법에 따라 주스는 전혀 달라진다.
주스의 진실을 모두 알았다면, 당신의 선택은?
갈아 만든 주스와 지그시 짜서 만든 주스 중 어떤 주스를 마실 것인가?
주스를 마시면서 어떤주스가 우리몸에 좋은지 알고 마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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